2007년 10월 21일
브로크백마운틴 (Brokeback Mountain, 2005) - 이안감독, 히스 레저, 제이크질렌할
야오이는 좋아해도, 이렇게 건장한 두 남자의 사랑얘기는 별로 흥미가 당기지 않아서
멀~리 했던 브록뷁산. 감독이나 배우가 누구인지 궁금해하지도 않았고, 그냥 저런영화가 있구나.이랬었지.
몇달전, 누군가의 포스팅에서 무언가 내가 겉으로만 훑어봤던 니 영화에 대한 인식이 잘못되었다는것을
깨닫게해줬는데. 누구인지_ 무슨 내용이었는지 잘 기억이 안난다. 다만 다시 만났을때의 감정..에 대한것이었는듯.
(불현듯이 떠오르는구나..셔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감동 백만개ㅠㅠㅠㅠㅠ)
확실하게 말하건데 이것을 동성애 영화라고만 생각하면 그건 너무 이영화에 대한 모독인것 같다,
대부분 호모포비아..까지는 아니더라도 여튼 께름칙하게 여길것이고_ 그래서 이 영화까지 보지 않는다면,
그건 그 사람에게 엄청 손해나는 짓이란 말이다. 특히 영화를 좋아한다고 말 할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건. 러브스토리다. 그것도 아주 순수하게, 감성적으로 잘 풀어낸 러브스토리.
초반에 익숙한 제이크질렌할의 밝은 모습에만 눈이가고 히스는..뭔가웅얼거리며 말하는것,그리고 살짝 하이톤인게 조금 걸려서
제이크를 더 이뻐하며 보는데_ 점점 갈수록 눈으로 감정표현을 하는 히스의 모습에.. 농익어가는 연기랄까...11
표현을 많이 하고, 기다리고, 더 많이 사랑하는 제이크와_ 표혐을 숨기고, 마음으로 아파하고, 혼자서 짊어지는 히스.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것은 전경.
아- 탄성이 절로 나오게 너무나 이쁘게 잡은 각도. 대자연의 깨끗함, 순수함 , 그 속의 사랑.
이 감성적인 이야기와 너무나 잘 맞아떨어지는 브로크백 마운틴.

이것은_ 잠시 현실에서 떨어져서 산에 단 둘만 남게되어서 욕정이 일어서 어캐 자게되고 사랑하게되는
그런 원나잇스탠드같은게 아니야. 그런것이라면 이십년씩이나 사랑이 지속될 리가 없잖아.
몇년만에 만나도 어제 만난것같은 익숙함. 한달에 두세번 밖에 못만나는 아쉬움. 열네시간을 달려서 겨우보게되는 얼굴.
남남 커플을 떠나. 순수한 사랑이야기로 이 영화를 보아줘야 한다는거지...(평가되어야한다..라는 말을 쓰려니..표현이별로a)
호모포비아가 아닌이상 꼭 이영화를 보셨으면..하는 바람이다. 되도록 많은 분들이_
기타연주가 너무나 그 배경과 잘어울려서.. 히스의 눈빛이 갈수록 애처로워보여서..(진행될수록 히스에게 푹...ㅠ)
아, 의외의 조연들도 너무 좋았지. 귀여원 히스와이프과 제이크의 와이프는 무려 앤헤서웨이//<-여전히이쁘더군..+_+
오랜만의 좋은영화였다.
내가좋아하는 순수.조용함.절제.사랑.자연.음악. 그 모든것이 담겨져있는 브로크백마운틴.
# by | 2007/10/21 19:04 | -다른이야기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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